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화재진압 현장에는 언제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소방공무원이 자리한다. 화마와의 싸움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피복이다. 여기에 소방공무원 피복 및 의용소방대원 피복을 전문으로 생산·납품하는 (주)경도기업(대표이사 양대석)이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1990년 2월 봉제업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양대석 대표는 다섯 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명, 신념, 의지를 바탕으로 경도기업을 설립했다. 그리고 인화협동, 근면성실, 신속정확이라는 사훈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소방피복은 업무의 특성상 기동성과 안전성이 강조됨으로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소방복제규격서’란 지침을 따르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도기업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 ‘제일모직’의 원단공급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방화복 착용에 용이한 ‘탈부착 멜빵 고리’특허와 구조장갑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 고객의 요구에 맞게 소수의 신체조건에 적합한 제복을 따로 주문제작하는 한편 위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의 재고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아가 소방실무진의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재난재해 등 구조 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소방복제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규제를 지키고자 안전교육을 이수해 화재 보험요율도 경감 받고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교육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이에 양 대표는 “고객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모든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것에 적극 힘써왔다.
또한 인화협동이 사훈인 만큼 직원들 간의 화합을 독려하는 단합대회 개최와 우수사원 추천제도, 장기근속자 해외연수지원 등 직원복지를 마련해 사기진작을 도모하며 동고동락한 직원들이 회사에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우리사주제도’도 추진 중이다.
한편 양 대표는 힘든 시절을 보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소외계층·독거노인과 보육원시설의 아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유가족을 후원해 따뜻함을 더했다.
양 대표는 “소방공무원들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지금의 경도기업이 있기까지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의 대다수가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을 아끼듯 소방피복제조사 역시 단순히 이익만을 취하는 납품업체라 생각하지 말고 소방가족의 일원으로서 인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경도기업 양대석 대표이사는 소방관련 피복전문제조분야 품질혁신경영실천 및 국민생명안전기여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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