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대학생 주거난 해소를 위해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건립 추진된다. 교육부는 12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대학생 연합기숙사(제2호 학생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서울시 행당지구(응봉동)에 건립되고 대학생 1,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약 2만2천㎡)로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월 28~40만원)에 비해 저렴한 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업해 국유지(약 6,100㎡)를 제공하고 4개 원자력발전소 소재지인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건립비 400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건축과 운영을 맡는다.

이준식 부총리는 “국가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과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4개의 원전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역에서도 수도권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원전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사업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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