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정경은-신승찬은 23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1-2(21-19 11-21 16-21)로 역전패하면서 준우승했다.
마쓰토모-다카하시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에서 정경은-신승찬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일본 배드민턴 최초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올림픽 이후 다시 만난 이들과의 재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특히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정경은-신승찬은 타이틀 방어도 이루지 못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7위 손완호(28·김천시청)도 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타농삭 사엔솜분숙(태국)에게 0-2(13-21 21-23)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손완호에게 패한 이현일(36·MG새마을금고)은 최종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