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거제 숭덕초등학교 내에 병설유치원과 연계한 어린이집이 개원된다. 교육부는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경남교육청·도청, 거제교육지원청·시청과 협업을 통해 거제 숭덕초 병설유치원 옆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12월 기준 전국 농어촌 지역 중 29%(445개 읍면동)에 어린이집이 미설치 돼 있고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중 88.7%(395개 읍면동)에는 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해 9월 2일 국무조정실 유보통합추진위원회의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방안’ 확정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부는 숭덕초 어린이집 개원으로 영아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거제 둔덕면 소재 영유아 학부모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 시 고려할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원 연계 어린이집을 확대해 학부모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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