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함께 가출한 뒤, 두 달 만에 차량 12대를 훔친 '간 큰'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혐의로 정모(15)군을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3시경 부산 영도구 남항동의 한 주차장 관리실에 침입해 차 키를 훔쳐 하이브리드 중형차를 타고 달아나는 등 지난 두 달간 차량 12대와 금품 등 1억8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동네에 사는 이들은 함께 가출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정군 등은 훔친 차량의 기름이 바닥나면 또 다른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다가 편의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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