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밀양전자고등학교가 나노융합 산업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24일 제12차 마이스터고 동의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나노융합 분야의 마이스터고가 설립될 예정임을 밝혔다.
나노융합 산업분야는 나노기술을 기계, 전기·전자, 의약,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다.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약 3조 달러, 국내는 약 5,2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나노융합 산업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밀양전자고등학교는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근에 조성 예정인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나노융합 산업분야의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 밀양시가 재정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기반 실습 교육 체제 구축, 교육과정 운영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마이스터고는 47교가 지정됐고 당초 육성계획에 따라 50교까지 지정을 완료한 후 마이스터고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통한 질 관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양전자고등학교에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과 함께 개교준비를 위한 여러 제반사항에 대한 컨설팅,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 3월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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