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 6일 오후 8시경 유명을 달리하신 ‘위안부’ 피해자 고(故) 박숙이 할머니(1922년생, 만 94세)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고(故) 박숙이 할머니는 1938년도 경(16세)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돼 해방이 될 때까지 중국 만주에서 고초를 겪다 1945년 경 귀국했다. 할머니는 고령에 평소 청각, 시각장애, 고혈압 등 지병으로 힘들게 생활하다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중 입원해 있던 남해병원에서 6일 저녁에 돌아가셨다.
여가부 측은 “이제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총 서른 아홉 분이다. 평균 연령 아흔에 달하신 피해자 할머님들이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건강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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