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충남 청양군은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산야초의 보고’ 칠갑산이 있는 곳이다.
이 ‘청양지역의 토종작물과 산야초를 활용한 신(新)소득원 발굴·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적극 선도하며, 농림업의 경쟁력 강화에 새 장을 여는 이가 바로 ‘청양푸드 복정한 대표’이다.
26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한 복 대표는 임업·산야초 전문가로서 품어왔던 오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014년 청양푸드를 설립했다. 이후 구기자·맥문동·돼지감자·작두콩을 활용한 ‘건강차’를 속속 개발·출시하며, 지역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여기에 그는 ‘청양발효연구회장’이자 ‘산야초연구회원’으로서 약초된장 담그기, 발효식초·막걸리 제조, 협력업체인 ㈜고려산야초의 잔대즙 개발참여 등을 통해 ‘산야초 발효제품 연구·개발’에도 앞장서왔다.
또한 아내(강미영 대표)와 함께 ㈜남산봉농장을 운영하며 청양특산물 구기자를 비롯해 맥문동, 작두콩, 더덕, 고사리, 잔대, 석잠풀, 곤드레, 단삼, 지황, 산마늘, 표고버섯, 돼지감자 등 총24종의 작물을 제초제 없이 시험재배하고 있다.
복 대표는 “짧은 연혁임에도 청양푸드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며 “산림조합 근무경험과 행정노하우,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육 등의 덕분”이라고 전했다.
실제 그는 한국벤처농업대학 16기생으로 ‘Best of Best 영웅을 품어라’와 ‘인생사용설명서’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인맥 및 사업아이템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성공농업인을 벤치마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에서 제품개발·가공과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로부터 컨설팅·판로확대 등의 도움을 받으며, ‘교육-제품생산-판로개척’에 대한 전문성의 삼박자 조화를 이뤘다.
이를 토대로 복 대표는 주요대상이 가족단위와 교육기관인 체험농장운영도 준비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를 구현할 청사진을 다듬고 있다.
특히 그는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가 주관한 ‘2016년 이야기가 있는 농식품 공모전’에 채택된 ‘힐링푸드 산야초 모듬김밥’으로 요리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그러면서 1인 가구에 주안점을 둔 가공제품과 청양특산물을 이용한 소스 개발, 홈쇼핑·하나로마트·온라인쇼핑몰 등으로의 유통·판매망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 대표는 “식품가공공장을 설립해 청양지역 산야초와 토종작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반의 과정을 직접 운영함이 목표”라며 “바른 먹거리 확산과 토종종자 살리기 운동에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민들은 도태되지 않도록 꾸준히 자기계발에 힘써 미래를 대비해야 함”을 강조하며 “청년 농업인들의 교육과 컨설팅을 돕는 멘토가 되고 싶다”의 뜻을 전한 복정한 대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청양푸드 복정한 대표는 친환경·유기농 활성화와 건강먹거리 생산·보급에 헌신하고 산야초 및 토종작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정진하면서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농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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