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경상북도 영천시가 친환경 특화농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천시농업기술센터(www.01000.go.kr) 정재식 소장이 영천시 지역농업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농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처해 귀감이 된다. 지난 2006년 취임 후 한결같은 농촌사랑을 실천해 온 정 소장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영천시 농업 6차산업화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그중 고품질 영천포도의 와인산업화가 대표적 사례로 농업기술센터 내 와인학교를 개설, 68개소 와이너리를 조성해 전국 와인 생산량 37% 달성이란 눈부신 성과를 도출해 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율 1위를 자랑하는 포도·복숭아·살구 등의 과수작목 명품화를 뒷받침하고자 과수품질현대화사업,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운영, 과일직판행사추진, 과일산지유통센터건립, ‘별빛촌’통합디자인소포장재지원 등을 수행해 ‘과일의 고장, 영천’의 위상을 견고히 다졌다.
또한 전국 최대 ‘깐마늘’ 주산지로 입지를 굳힌 영천시 농업특색에 발맞춰 ‘마늘분야 보조사업 7종’을 지원,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마늘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적극 힘썼다.
정 소장은 한방진흥특구 지역인 영천시의 한방특화사업에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에 영천약초도매시장개설·운영,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GMP시설)설치, 한약재소재식물원설립, 영천한약축제개최 등의 한방지역연고특화산업에도 열정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일찍이 말(馬)산업의 잠재적 가치를 눈여겨 본 그는 임기 초부터 ‘운주산 승마장’의 개설·운영을 필두로 승마활성화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 전국유일 전문승용마를 육성하는 ‘거점승용마조련장’까지 구축했다.
그 결과 작년 6월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馬)산업 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오는 2019년에는 국내최대 규모의 ‘렛츠런파크 영천’개장을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말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이렇듯 ‘부자 농촌, 잘사는 농촌’의 모범 답안 제시에 구슬땀을 흘린 정 소장은 내년엔 총사업비 80억원 규모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준공을 계획해 영천시를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 우뚝 세울 방침이다.
정 소장은 “앞으로 유통단계 혁신과 농산물의 가공·제품화를 통해 친환경농업단지의 선도모델 구축에 전념할 것”을 강조하며 “영천시의 농업 6차산업화 시스템을 완비해 차세대 농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영천시 지역농업혁신을 이끌며 선진농업 육성 및 국내 농업 6차산업화의 롤-모델 제시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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