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주나이지리아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아프리카 최대 길거리 축제인 ‘2016 칼라바 카니발(Calabar Carnival)’에서 대사관 아부자 이전 10주년 기념‘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이지리아 칼라바 카니발 축제위원회(Calabar Carnival Commission)는 이번 축제 기간 중 지난해 12월 26일을 특별히 ‘한국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봉산탈춤보존회 공연단을 초청했다. 우리 공연단은 이날 저녁 칼라바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니발 킹스 엔 퀸스(Carnival Kings & Queens) 대회에서 단독 축하공연 무대를 선사했다
17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봉산탈춤 공연단은 12월 28일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행사인 길거리 퍼레이드에서 사물놀이, 탈춤과 사자춤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 해악과 익살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남부 해안의 크로스리버주(Cross River State) 칼라바시(Calabar)에서 2004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이번 카니발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브라질, 남아공, 터키,멕시코 등 10여개국의 공연단이 참가했으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약 100만여명이 이번 축제를 즐겼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라고스, 포타 코트, 카두나 등 주요 지방도시 축제에 참가해 나이지리아의 전국적 한류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