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자신의 집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이유로 딸의 남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도 모자라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9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2층 빌라에서 딸과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이유로 딸의 남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A(50·여)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경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딸 B(21)씨와 남자 친구 C(22)씨가 애정행각을 벌인다는 이유로 딸의 남자 친구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고 폭행한 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자친구 엄마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실에서 무릎을 끓고 있는 C씨를 발견하고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A씨를 임의 동행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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