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앞으로 대학교 4학년 때도 전과가 허용된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학교 2~3학년 때만 전과가 가능했으나 빠르면 2017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4학년 이상 학생도 전과가 가능하게 된다.
최근 4년제 대학의 전과 현황을 보면, 2013년 1만1293명이던 전과생은 2014년 9,959명으로 내려간 뒤 2015년 1만4,723명으로 증가했다. 계열별 순위는 경영·경제 3,899명(26.5%), 사회과학 1,908명(13%), 컴퓨터·통신 1,121명(7.6%), 언어·문학839명(5.7%) 등의 순위로 해당 계열에 전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전공과 강의 선택권이 확대돼 적성에 맞는 진로(취업) 준비를 할 수 있고 4학년이 되어도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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