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오는 6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록 개통으로 서울에서 양양까지의 이동시간이 40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 국도 등 73개 구간 918㎞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교통 소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는 3월 인천~김포, 6월 동홍천-양양, 구리-포천, 상주-영천, 12월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차례로 개통하고 하반기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인 동홍천-양양,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경기장 등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는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소요시간이 각각 40분씩 단축된다.
국도는 전국 48곳 461㎞가 신설 확장 개통된다. 수도권에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 56.3㎞, 강원권에선 나전~막동, 연곡~두능 등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가 완공된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 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 110.1㎞,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IC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본선에서 바로 물류, 관광시설 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풍휴게소, 이천휴게소 등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 4개소도 올해 개통한다. 또한 올 12월까지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판교IC, 오산IC에 연결로를 추가 신설해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서해안선 서산IC를 완전 입체화해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이나 나들목을 나가지 않고도 고속도로에서 바로 시내,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경부선 옥산휴게소, 남해선 섬진강휴게소 등 3개소에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국토부 김정렬 도로국장은 “올해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 등 주요 도로사업이 완공되면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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