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음주운항으로 적발된 선박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사고 예방과 운항질서 확립을 위해 봄·가을 행락철, 여름 휴가철 등 시기별 맞춤형 음주운항 선박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해상 음주운항의 경우 육상에 비해 적은 교통량, 선박 운항 속도 등으로 인해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추락, 실족 등 인명사고와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를 불러온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취약시기별 맞춤형 음주운항 선박 특별단속은 예방, 단속, 관리 3단계에 걸쳐 정례적으로 추진한다.
예방단계에서는 사고가 많은 시기에 음주운항 캠페인 개최, 음주금지 홍보영상 송출, 홍보물 배부, 1대 1 맞춤형 현장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단속단계에서는 지방해경본부별 분기 1회 해역별 특성에 맞는 취약 시기를 선정해 집중 단속한다. 특히 가을철과 연말연시에는 해경본부 주관으로 전국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주운항 전력자를 대상으로 출항 전 예방 교육을 강화한 특별 관리로 음주 전력자의 사후 관리 강화와 음주운항은 반드시 단속 처벌된다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안전처 김용진 해양안전과장은 “음주운항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해양사고 사전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음주운한 근절을 위한 엄정한 단속으로 해양안전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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