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올해 자유학기제 산림교육이 4만5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산림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올 한해 350개 중학교 4만5천명의 학생에게 1천여 회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8000명 참여보다 참여자가 20% 늘어난 것.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 활동으로 한 학기를 보내는 것. 전국 중학교 학교장들은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해야 한다.
산림청은 2014년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산림교육시설, 산림교육 전문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과 산하기관을 비롯해 국·공·사립 수목원, 민간 산림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산림 공무원, 식물학자, 산림항공 종사자, 산림복지 전문가 등 다양한 산림분야 진로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산림교육 정착을 위해 자유학기제 표준 매뉴얼 제작을 비롯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 오감체험, 숲속 트레킹, 목공예 체험, 식물학자 되어보기, 도전! 나도 숲 해설가 등이다. 우수 산림 경영지를 방문하거나 산림교육센터,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경목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올 한해 다양한 산림분야 진로탐색, 숲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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