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는 ESS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에너지공단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수요)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신청과 함께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ESS 생산, 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하게 된다.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대출금액의 85%에서 90%로 확대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해 준다. 신한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 일부를 업체당 3년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우대해 준다.
우태희 차관은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은 보증한도 확대와 함께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가 금리우대에 적용된다”며 “ESS 대출상품이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투자자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부담을 경감시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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