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중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입산통제를 시행한다.
이번 탐방로 통제는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2월 1일~5월 15일)과 국립공원 별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국립공원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 지역과 과거 산불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이 강화된다.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1개(길이 1,98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개(길이 506㎞)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며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개 구간(길이 146㎞)은 부분 통제된다. 그 외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6개 탐방로 1,335㎞는 평상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통제 구역을 허가 없이 무단으로 출입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1차 위반일 경우 10만 원, 2차 위반일 경우 20만 원, 3차 위반일 경우 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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