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민간이 함께 참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2호 펀드인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펀드’를 10일 출범했다.
2호 투자조합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펀드’는 문체부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3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이 40억 원을 투자해 총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주)가 운용한다.
투자조합의 존속 기간은 7년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문화산업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있어도 자금난에 처해 있던 지역 내 문화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감면 제도도 완화돼 시행된다. 그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해 문화·관광산업에 3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법인세, 소득세 등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었다. 7일부터는 문화산업체의 경우 5억 원 이상 투자하면 3년간 100%, 향후 2년간 50%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문체부 측은 “문화산업체의 경우 대부분이 투자 규모가 작고 영세해 투자인정금액인 30억 원을 충족할 수 없었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인정금액이 완화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