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으로 인정받은 학점이나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3만3,203명의 학습자가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연령별로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학령기 학생이 아닌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 비율(학점 82%, 독학 88%)이 높아 두 제도가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65.9%는 고교 졸업(38.6%)과 전문대 졸업(27.3%)의 최종학력을 보여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대학졸업자도 17.4%나 차지해 제2의 경력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공별로는 아동·가족(20%), 아동학(14%), 사회복지(14%) 순으로 학위취득자가 많아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취득의 목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학학위제 역시 학위취득자 가운데 직장인의 비율이 약 64% (616명)를 차지해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등 평생교육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제도로 역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배우고 싶은 열정을 가진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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