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의 개념에서 나아가 새로운 가족과 인생의 동반자로 인식된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동물복지는 어느덧 국가의 품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 UN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유성환)는 동물과의 친밀한 교감을 통해 ‘말 못하는 동물’의 심리적 아픔까지 어루만지는 토털 의료서비스 제공에 정진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처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개원한 이곳은 무엇보다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동물의료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동물의료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분과진료체계의 기틀을 다졌다. 실제로 2차 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내과·외과전문 의료진을 필두로 안과·치과, 특수동물, 고양이특성화진료 등의 세분화된 의료시스템은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협진체계와 정확한 진단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외과수술센터에서는 최신 장비와 최고의 수술스텝을 자부하고 있으며, 내과는 임상병리에서부터 첨단 영상장비를 통해 정밀한 질환 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내과·외과·영상의학과의 완벽한 분과진료 및 협업진료로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단계까지 이뤄지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기존의 동물병원이 치료에만 중점을 뒀다면 UN동물의료센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개성과 성격·행동·습관 등을 반영한 최적의 맞춤 의료환경 조성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주변 환경에 예민한 고양이 등의 동물 컨디션 회복에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특히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지향하는 UN동물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주치의·간호팀이 상주하고 있어 급성 질병과 외상에 대한 즉각적 치료와 각종 심야응급상황 대처에도 소홀함이 없다.
그러면서 미용, SPA(스파)프로그램, 애견호텔, 고양이호텔 등 편의·복지·문화복합시설의 혜택까지 제공해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드높다. 여기에 반려동물의 사회성 함양을 목표로 마련된 유치원·놀이터는 일차원적인 의료기관의 범주를 넘어선 애견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차별화를 완성시켰다.
이렇듯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참된 의료인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유성환 대표원장은 부산 지역의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문제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부산시의 경우, 구조되는 고양이에 비해 치료시설과 재활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길고양이의 치료와 사후 관리, 입양 지원 등에 앞장서 UN동물의료센터이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하며 동물병원도 의료수준 향상과 진정성의 덕목을 더욱 갖춰야 할 것”이라며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보호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직한 병원’이 될 것”이란 굳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UN동물의료센터 유성환 대표원장은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 및 분과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동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정진하면서, 동물병원의 뉴-패러다임 제시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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