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우리나라의 대중음악(K-팝)·TV드라마 등 일부 장르가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던 ‘한류’가 이제는 화장품(K-뷰티)·음식·패션 등으로 다양해지고 융·복합되며 동남아시아·중동·유럽·미주 등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리안프렌즈(www.koreanfriends.co.kr) 장준성 대표가 ‘한류 글로벌 NO.1을 실현하는 기업’의 슬로건을 내걸고, ‘K-뷰티’ 확산과 연계한 국산화장품 수출에 뉴-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한류콘텐츠 브랜드·상품 등의 글로벌화를 이끌어 화제다.
뉴욕과 동경에서 패션을 공부하며 관광·엔터테인먼트·인테리어 등의 한류상품 제작·판매에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장 대표는 2010년 일본에 ㈜코리안프렌즈를 설립했다.
그러면서 ‘쿠보(KUBO)’ 브랜드를 앞세운 ‘쿠보스타(-STA, 캐릭터커피숍)’, ‘쿠보스타(-STAR, 패션잡화숍)’, ‘쿠보 월드(캐릭터펜시숍)’, ‘동방쿠보(캐릭터잡화숍)’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이때 일본을 휘감은 ‘한류열풍’을 직접 목격, ‘한류사업을 하려면 본고장인 우리나라가 낫다’는 판단에서 2014년 귀국한 그는 ㈜코리안프렌즈 서울지사를 세웠다. 그리고 ‘쿠보 월드(화장품도매쇼핑몰) 등으로 국산화장품의 해외유통·수출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구축하며, 중국에도 ‘서울관’이란 한류매장을 3곳 오픈했다.
장 대표는 “외국관광객들의 손마다 들린 화장품에서 착안, 한류뷰티사업의 관심을 갖고 1년간 시장조사에 매달렸다”며 “마케팅 1차 대상을 해외거주 한인으로 두고, 블로그를 통해 활발히 소통·교류하며, ‘화장품도매 인기블로거’도 됐다”고 한다.
실제 그는 온라인에서 ‘젠틀준’이란 뷰티매니저로 유명하며, 이 블로그 채널과 해외의 ‘한국인 친구들’ 네트워크는 ㈜코리안프렌즈의 핵심경쟁력이다.
이를 토대로 코리안프렌즈는 ‘메디힐’, ‘더샘’, ‘SNP’, ‘시크릿키’, ‘파파레서피’ 등 브랜드의 뷰티상품을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두바이)·중국·일본·대만·베트남·미국·호주·뉴질랜드·러시아·이집트 등 2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코리안프렌즈는 ‘메디힐’의 전 라인업을 사우디에 공급 가능한 독점권도 확보(독점계약체결), 중동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탄탄히 다졌다. 또한 ㈜에이피엠코리아(apM)의 ‘에이피엠셀렉트(뷰티몰)’, ‘에이피엠플레이스(패션몰)’ 마케팅 등도 담당하는 장 대표의 향후 행보도 더욱 기대된다.
장준성 대표는 “뷰티분야 주요고객인 젊은 층과의 정보교류 활성화로 최신 패턴·트렌드 등을 읽고, 브랜드 개발·론칭과 유통·판매·수출전략의 수립·실행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코리안프렌즈의 성공비결”이라며 “혼자가 아니라 선후배,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체브랜드 개발과 종합유통플랫폼 구축 등으로 ‘한국형 세포라(프랑스의 글로벌 화장품유통사)’를 실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패션기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회가 닿는다면 패션분야 교육에도 힘을 더하고 싶다”는 포부와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주)코리안프렌즈 장준성 대표이사는 온라인 정보교류채널과 해외한인 네트워크로 한류콘텐츠 상품·브랜드·매장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K-뷰티 확산과 연계한 국산화장품의 수출증대에 정진하면서 뉴-아이디어·비즈니스 성공모델 제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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