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난 반면 온정의 손길은 점점 줄어드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진산(津山)’ 김용권 이사장이 나눔과 봉사를 인생의 화두로 삼고, 소외된 이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 이사장은 법대 재학시절 ‘대학생 갱생보호회 위원’으로 위촉되며 사회복지와 연을 맺었고 ‘광주지역 대학생 갱생보호위원회 회장’, ‘전국 대학생 갱생보호위원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리고 그는 졸업 후에도 20년 넘게 갱생보호위원을 역임하며 ‘광주교도소’의 재소자 위문 및 사전면담, 피보호자 의료시혜, 순천 대광출장소 개관지원 등에 힘썼다.
게다가 2006년부터는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갱생보호분과’ 사무국장도 맡아 ‘무의탁 출소자’ 재사회화 교육, 직업훈련, 취업알선, 생계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그들의 자립갱생과 재범방지를 선도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광주광역시에서 유일한 노숙인재활시설인 ‘광주희망원’의 원장으로 2012년 취임, 각종 보호·치료·재활프로그램 제공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광주희망원은 연간 10여 명의 생활인들이 운전면허와 제과제빵·천연비누·중장비 등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 연말엔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희망원과 진산요양원의 공예작품전시회’도 열었다. 노숙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손수’ 만든 한지·도자기·공예작품 등 200여 점을 전시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고 남달랐다.
또한 그는 2013년 여성노숙인의 독립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희망원 여성생활동’을 신축했으며, 지난달 전남대학교병원과 협약으로 노숙인의 건강관리 및 의료안전망 기틀도 마련했다.
이에 광주희망원은 생활인의 입장·인권을 중요시하는 복지실현에 정진하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2014)’ 기관으로 선정됐고, 김 이사장 역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범연합 시민대상, 사회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진산요양원(나주)’ 입소자들의 정서함양과 심리안정 등을 위한 ‘나눔숲’도 조성, 환자·지역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김용권 이사장은 “사회질서와 미관차원의 수용위주에 그치다보니 노숙만성화가 되는 것”이라며 “양질의 재활·치료·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 노숙인의 정상적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노숙자 인권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사회복귀 성공을 지원하는 사업의 선진화·전문화·특성화 등을 이루며, 노숙인 복지사업의 뉴-패러다임과 통합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진산(津山) 김용권 이사장은 사회복지시설의 롤-모델 구축과 노숙인 재활·자립 지원에 헌신하고, 광주광역시 유일의 노숙인 재활시설 운영 및 노약자·지역주민을 위한 치유공간인 ‘나눔숲’ 조성을 이끌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과 소외계층 복리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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