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총력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검·경 등 수사기관은 5대 선거사범, 즉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 단체동원, 선거폭력에 대해서는 신고 후 수사라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 인지수사도 확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거짓 정보로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언론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가짜뉴스 근절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관계부처는 선관위와 협력해 투·개표소 설치, 선거인명부 작성 등 남은 법정선거사무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한편, 선거당일 발생할 수 있는 재해·재난, 안전사고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히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공직자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근무태만ㆍ복지부동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없도록 점검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선거는 국민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실 때 그 의미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국민여러분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행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투표방법 등 선거 전반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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