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서울 용산구의 개신교재단인 한 여중에서 목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B여중 교내 목사 이모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B여중 교목실에서 중학교 1학년 A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여중생 3명을 교목실로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교회와 학교에서 25년간 교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맡아보는 목사)으로 재직했던 목사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씨는 과거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교실에 무단으로 드나들었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여중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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