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7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그만큼 여성경제인의 활약이 중요한 가운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이하 협회, http://jeju.wbiz.or.kr/ )'가 ‘도전과 열정의 여성기업’ 성장·발전에 길잡이로 나섰다.
이 선봉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한 양은정 회장은 협회의 감사와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은성유통·루스트 삼화점’을 경영하는 여성CEO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실전형 리더십’을 발휘중인 양 회장은 “제주도내 여성기업을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무엇보다 실질적 지원방안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15개의 ‘보육실’을 운영하며(현 10개사 입주), ‘여성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제활동영역에서 기회균등화’ 등을 위한 ‘회원 지원행정’도 적극 펼치고 있다. 신입회원 워크숍, 실전창업스쿨 여성창업강좌, 여성기업확인 위탁업무,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 서귀포시청·제주도청·제주세무서 방문(간담회 등),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 등을 추진함이 그 일환에서다.
또한 회원들을 포함해 제주도내의 모든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대화기법’, ‘이미지 메이킹’ 등과 ‘경영능력·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인 ‘제주여성CEO MBA교육’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연1회). 여기에 별도로 경제세미나 및 역량강화교육인 ‘여성경제포럼’은 매월 강사를 초빙해 개최하며, 이달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웃음으로 여는 행복한 사업’이란 주제를 다뤘다.
특히 협회는 올해부터 제주도청·제주시청·서귀포시청·관련사업소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여성기업 지원활동에 대한 시스템전반을 점검·보완하며,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우선 모색하며, 실시간으로 회원들의 애로사항 자문·해결이 가능한 변호사·법무사·노무사 등 위원단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한 간식봉사 실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김만덕 사랑의 쌀’ 전달 등과 같은 봉사·나눔 사업도 정성을 쏟고 있다.
양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은 필연적이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며 “고비를 넘기기 위해선 어떤 남성기업과 견줘도 월등할 수 있도록 실력, 당당함,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남은 임기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협회를 경영하며, 여성경제인의 위상강화와 제주도 경제발전 등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양은정 회장은 제주도내 여성경제인의 역량강화와 권익신장에 헌신하고 여성경제인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을 이끌면서 여성경제인협회 위상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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