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스포츠 종목 가운데 장비 활용도가 높은 야구의 경우, 공·배트·글러브 등 야구용품의 품질이 경기력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야구공은 투수가 민감하게 느끼는 그립감과 커브, 타자의 배팅볼 탄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주)엔젤스포츠(대표이사 김귀호)의 야구공을 향한 호평이 드높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엔젤스포츠는 그동안 ‘제대로’ 만든 야구공 생산에 전심전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엔젤스포츠는 중국에 자체 공장을 설립, OEM이나 외주방식에서 나아가 원자재선택-제조-출고 등 전 과정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차별화된 생산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해외 선진 기술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일본 프로야구 공인구 공급사인 ‘미즈노’의 전문인력을 영입, 직원들 대상의 기술교육을 실시하며 제품력 향상에 주력한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최고등급의 캘리포니아산 가죽을 비롯해 울·실밥 등 꼼꼼한 원재료 검수와 보관유지·습도관리에 이르는 체계적인 생산라인은 제품의 차별화와 완성도를 배가시킨다. 이렇게 탄생한 엔젤스포츠의 야구공은 탁월한 그립감을 자랑하며, 양모의 높은 함유량(99%이상)으로 복원력까지 뛰어나다고 한다.
최근에는 카이스트와 협력·개발한 ‘메디컬스마트볼’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메디컬스마트볼’은 공 안에 작은 칩을 내장해 선수들의 투구 속도·궤적·위치 및 타격 비거리·궤적·위치 등을 감지하는 혁신기술에 중점을 뒀다.
이는 구단이 선수의 연습기록을 보존·확인해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서 유능한 인재를 제명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장점까지 갖춰 향후 완제품이 출시되면 야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제품 품질경쟁력과 생산라인의 체계화를 굳건히 다진 엔젤스포츠는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등 해외 전시회·박람회 등에도 활발히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분야를 막론하고 참된 결실을 이루려면 탄탄한 기초가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야구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도록 실력과 더불어 우수한 품질의 야구용품 사용이 중요함”을 힘주어 말한다.
이어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 유수의 기업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우리나라만의 스포츠브랜드 창출을 이룩하겠다”며 “한국 야구가 전 세계에서 보이는 위상만큼 엔젤스포츠가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훌륭한 거름이 될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정진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주)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이사는 품질경영 및 고품질 생산원칙 실현을 통한 국내 최초 자체 야구공 생산에 정진하면서, 한국 야구 발전과 스포츠 브랜드 산업 위상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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