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개인 통산 150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 7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0-4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투수 브래드 핸드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개인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소폭 올랐고, 타점과 득점은 각각 1개씩 보태 시즌 13타점, 14득점째를 올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루 도루(시즌 2호)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분전 속에서도 1-5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시즌 13승20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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