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5월 9일 장미대선이 국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조기대선이란 점에서 금번 대선의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선거운동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달라"며 "표 차이가 적으면 국정농단 세력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지 않겠냐"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그리고 국민은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특표율 785만2843표(24.03%) 보다 557만919표 앞선 1342만3762표(41.08%)로 화답했다. 이는 주요 5당 후보들이 격돌하는 다자구도를 감안하면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결과다.
이로써 19대 문재인 대통령은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며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됐다.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는 오늘 낮 12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신각 타종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취지를 반영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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