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는 지난 11일 58명의 한국어교원을 태국에 파견했다. 파견 교원은 내년 3월까지 태국 현지 58개 중·고등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편성된 한국어를 가르친다.
태국은 최근 한국어 학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으로 교육부는 한국어 교원 파견 사업 이외에도 태국인을 한국어교원으로 양성하는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 측은 “한류로 시작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지에 설치 운영하는 한국교육원을 통해 정규교육체제로 정립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교육원은 해외 초중등학교의 방과후반 개설 또는 제2외국어 정규교과목 채택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채택국가와 학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터키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교과목으로 신규 채택했다.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고교 필수 외국어로 배우도록 했다. 또한 올해 태국대입시험(PAT)과 프랑스 대입자격고사(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가 정식 과목으로 도입됐다.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해외의 수요에 부응해 적극적으로 교원을 파견해 한국어 보급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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