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민안전처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 캠페인을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는 총 472건으로 이 중 299건(63.3%)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양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실외기 안전점검을 받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동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힌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에어컨 제조업체는 여름철 다발하는 실외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실외기 내·외부 배선, 주요 부품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처 측은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해 화재를 예방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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