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앞으로 시각장애인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제공한 정보공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대한민국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에서 교부하는 모든 정보공개 통지서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25일부터 시행한다.
정보공개 통지서는 정보공개 결정 통지서 및 기간 연장 통지서, 이의신청 결정 통지서 및 기간 연장 통지서, 정보공개 청구 외 통지서, 기관이송 통지서, 내부검토 과정 종료 통지서가 포함된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면 해당 기관에서 공개 여부를 청구인에게 통지하지만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인 등은 통지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앞으로는 정보공개 통지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음성변환용 정보공개 통지서는 오른쪽 상단에 통지서 내용을 저장한 음성변환용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코드를 인식시키면 통지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음성 서비스 제공은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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