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6월부터 대전에서 200대 택시에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옥외광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시범사업’을 대전광역시에서 시행한다.
이 사업은 택시표시등에 디지털광고를 표출하는 사업으로 표시등 양면에 총 32개의 다양한 광고가 가능하게 된다. 택시 200대에서 광고를 표출할 경우 연평균 20억 원 규모의 매출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미국(뉴욕 500대, 라스베가스 500대), 영국(런던 700대), 중국(상하이·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사업이 운영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관심이 높아 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디지털광고 운영체계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해외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총 200대 택시에서 광고를 표출하게 되면 시민들도 쉽게 주변에서 디지털광고를 접할 수 있게 돼 옥외광고 산업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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