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신기후체제)’ 발효에 따른 저탄소·고효율 에너지개발정책이 본격화됐다. 국내에서도 미세먼지로 문제로 인한 노후 석탄발전기가 가동 중지되는 등 에너지공급의 친환경화와 수요측의 에너지 효율개선이 정부의 에너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전력공급 상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분산형 에너지공급시스템의 설치운영 및 에너지수요관리가 새로운 에너지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주)이젠파트너스(대표 정재욱)는 마이크로그리드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사용자중심의 에너지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이는 그동안 에너지 공급자 중심의 대규모·고비용 에너지관리시스템과는 다른 소규모 형으로 사용자가 쉽게 설치·운영할 수 있는 무선 모니터링기기 및 정보서비스이며, 가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건물에너지환경시뮬레이션’ 및 ‘초저가형 실내 환경 통합 무선센서’ 기술을 융합해 누구라도 중소형규모의 건물 에너지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 예비 진단시스템 ‘SMAT’를 개발했다.
그간 건물에너지성능진단에 요구됐던 전문가 참여와 시간소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SMAT’시스템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의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젠파트너스는 전국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무료로 공급해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프랜차이즈사업장, 카페 등 에너지소비량이 비교적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리솔루션이 사각지대였던 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자체내 중소형 건물에너지환경돌보미로 에너지신산업에 참여하는 건물군 에너지서비스 준전문가 육성까지 함께 이끌어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젠파트너스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공공건물인 서울시 ‘에너지드림센터’ 위탁·운영자로서 지난 3년간의 노하우, 에너지관리공단의 ‘ICT기반 열원 기기 성능 평가모델 개발 실증 사업’에 참여한 경험과 실적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관리 및 전력 프로슈머 시장에 ‘사용자 수용성·기술 선도성’이 높은 솔루션 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기술과 에너지거래서비스를 융합한 것으로 ‘에너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규모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정재욱 대표는 “에너지 블록체인 기반 전력 인센티브가 바로 바로 지불이 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자·생산자들의 에너지서비스사업의 참여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그리드형 에너지시스템의 수요-공급자 매칭 서비스, 에너지자립형마을 공동체 개발 컨설팅 및 서비스 플랫폼 공급업체로 향후 관련산업에 소프트웨어 기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이젠파트너스 정재욱 대표는 ‘저탄소 마이크그리드 서비스를 위한 동적 에너지 수요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국가 에너지 절감산업의 질적 성장 견인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 확대로 기술혁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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