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국민안전처는 지난 2일 제주시 토종닭에서 AI(H5N8형)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관계자와 국민들에게 AI조기종식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들은 축산농가·가축질병 발생지 방문 또는 여행 자제, 야생조류·가금류·고양이 사체 접촉금지, 손을 자주 30초 이상 씻고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말기, AI발생농가 방문 후 10일 이내 발열·기침·인후통 증상 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에 신고해야 한다.
축산 관계자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축사 간 이동 시 반드시 전용장화 착용과 소독, 축산관계자 모임 자제, 외국인을 포함한 근로자 관리를 철저히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안전처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대책 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본부에서는 AI방역 인력과 장비 지원을 국방부에 요청해 지자체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재난문자방송을 발송했다. 소방에서는 소독시설에 필요한 소독수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5일에는 지자체와 영상회의를 통해 추진사항 점검과 방역철저를 당부했다. AI 전국 확산 우려 시에는 유관부처와 함께 ‘범정부 AI 대책지원본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AI 조기종식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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