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까레몽 협동조합, 와플대학 협동조합, 일호 협동조합, 이건테크, 파랑새 협동조합, 한국로봇과학교육협동조합 등 '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 선정 조합 및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이들 조합 및 기업은 △가맹점의 물류 매출 실적에 비례한 수익금 환급 △조합원 가맹점주 출자액에 비례한 이익 배당 △기부·고용 확대 등 사회 공헌 △광고비 절감 및 로열티·상표권 무상 제공 등 기관 상황에 따라 가맹점과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프랜차이즈 지원사업 체계를 이익공유형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이익공유형 상생협력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육성 방향이라는 인식이 업계에 자리잡아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익공유형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생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으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사업운영 결과로 발생할 이익의 배당 방식을 미리 협동조합 정관 또는 가맹계약서에 '이익공유 계약 항목'으로 명시하는 게 핵심이다.
중기청은 기존 협동조합·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프랜차이즈를 설립하는 곳에 최고 1억원(자부담 10% 포함)내에서 시스템 구축, 브랜드, 포장·디자인, 모바일·엡 홈페이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 지원 사업은 앞으로 가맹점과 이익 공유를 이미 하고 있거나 가맹 계약서에 이런 내용을 기재한 곳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이런 착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5개 정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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