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나경] 서울 양천경찰서, 동국대학교, 송탄소방서,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한국조폐공사 등이 진로체험처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총 263개를 선정하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다.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현재까지 총 1316개의 체험처가 교육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관은 학생들에게 연간 4회 이상 의무적으로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 중 ‘서울의료원’은 원내 의학연구소 의사와 연구원들이 1일 멘토가 돼 학생들이 임상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계획서 작성, 기초통계, 연구결과 해석, 단백질 분석 기초임상 실험 등을 제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춘천보호관찰소 원주지소’는 학생들에게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교육 등 법교육을 실시한 후 1일 보호관찰관이 돼 모의면담을 수행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직업 체험을 경험하면서 법의식과 준법정신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갖는다. 인증기관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경우, 인증을 받은 후 1년 이상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실적이 없는 경우, 기타 인증 유지 조건을 위반한 경우에는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이 취소된다.
인증기관의 무료 제공프로그램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꿈길, www.ggoomgil.go.kr)을 통해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인증기관의 진로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질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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