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부산광역시가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22일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산광역시를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4월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로는 2014년 한국 광주·중국 취안저우·일본 요코하마, 2015년 한국 청주·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 2016년 한국 제주도·중국 닝보·일본 나라, 올해는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가 선정돼 왔다.
부산은 앞으로 한중일 인문학포럼, 한중일 문화다양성 ‘차이를 즐기자’ 등 기획 문화프로그램, 조선통신사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원-아시아(One-Asia)페스티벌’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 또한 사무국을 설치하고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올해 8월 말 일본 교토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3개 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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