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이하 웨스트(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사업 참가자 183명을 최종 선발하고 미국 출국 전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웨스트 사업은 한-미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시작돼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최장 18개월의 어학연수, 인턴,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에게 질 높은 해외 직무 경험 등을 통해 경력과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웨스트 사업의 장기(18개월), 중기(12개월) 프로그램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당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의 안전 교육을 포함해 이력서와 영문 이메일 작성법, 기 참가자 멘토링 등 웨스트 사업 참가자들의 현지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전 연수를 마친 웨스트 사업의 상반기 참가자들은 7월 중순부터 개별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3~4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받고 최장 13개월 동안 현지 기업체에서 전공과 연계된 양질의 인턴십(internship)에 참여 하게 된다.
웨스트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체는 미국 국무부가 지정한 미국 현지 협력기관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미국 현지에서의 양질의 인턴십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국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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