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을 통해 국내 쌀 공급과잉 문제와 개발도상국 지원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가입을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FAC(Food Assistance Convention)는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인도적 목적의 식량지원을 목표로 미국, EU,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4개국 가입됐다.
총리실은 외교부, 농식품부, 기재부와 협의해 당초 일정상 연내 가입 예정이었던 식량원조협약(안)의 국내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8월 말까지 국무회의 심의 등을 마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려운 우리 농민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식량원조협약 가입에 따른 개도국 식량원조사업은 지난 6월 30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심의 의결 된 바 있다.
협약이 발효되면 내년부터 매년 460억원, 5만톤 규모의 쌀을 공여하게 돼 국제사회에서 우리 국격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쌀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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