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닷새째인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보러 간 자리에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우연히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청와대는 4일 "대통령이 휴가 일정 중에 (지난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러 가다가 우연히 해군사관학교 학생들과 만나게 돼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해군사관학교 측에서 사진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도들은 멀리서 문 대통령 일행을 알아보고 환호성을 질렀으며 문 대통령은 물에 젖은 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사진 속에서 문 대통령은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수영모자를 쓴 수십 명의 생도들에게 둘러싸여 활짝 웃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여름휴가를 가려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하루 늦은 7월30일부터 6박7일 간 휴가에 들어갔다. 아울러 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에는 강원 평창군 오대산에 등산을 갔다 시민들과 서슴없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5일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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