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 안산 5곳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육성한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로 유기농 생태를 기본주제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청정 농축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특화단지로 추진된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는 오송 바이오밸리 내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케이(K)-뷰티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 센터,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을 건립하고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국책연구기관,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과 연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대전과 주변 지역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각종 국방 관련학교 등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 5천 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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