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봉화군 위치한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토종종자 보전 단체인 ‘토종씨드림’ 회원들이 국내 곳곳에서 채집한 곡물, 약용, 섬유용, 유지용 식물 등 토종종자 2,638점을 백두대간수목원 종자 영구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에 보존하기로 했다.
토종씨드림은 최근 백두대간수목원에 보유 종자 2,638점을 맡겼다. 민간단체에서 대량으로 종자보존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올 하반기에 있을 공식 개원에 맞춰 ‘토종씨드림’과 MOU를 체결하고 관련 연구와 정보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는 “토종 종자는 이 땅에서 선조들의 역사와 함께하고 한반도 환경변화로 진화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며 “종자 영구보전과 관련 연구를 위해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에 종자를 보존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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