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교육부와 통계청은 초․중․고사교육비에 이어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유아사교육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조사는 누리과정을 적용받는 유아(유치원, 어린이집의 만3~5세아), 가정양육자 중 대전광역시와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약 2,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의 사교육 경험, 지출비 등에 대해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 참여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학부모는 담임교사를 통해 조사 안내를 받고 가정양육 학부모는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통계청 조사원의 안내를 받아 인터넷조사와 종이조사 방법 중에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동 시험조사를 통해 조사 설계 및 문항의 타당성과 적합성 등을 검토해 2018년 유아사교육비 본조사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가정양육 유아들의 사교육 실태가 조사된다면 유아교육 내실화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사교육 경감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