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이하 테스트 베드) ‘케이-시티(K-City)’ 착공식을 개최한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각국의 자동차 제작사와 ICT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케이시티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11만평) 규모로 구축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해 고속도로 요금소․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도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10월 고속도로 부분을 우선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케이시티 전체를 완공해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착공하는 케이시티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상용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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