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19세기부터 산업발전의 흐름을 지배해 온 '화석원료'가 지구온난화·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자원고갈의 민낯까지 드러냈다.
이는 기존 산업구조가 저탄소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전환될 시점임을 증명하는 지표이자 다가올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을 암시하는 강력한 신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역시 '에너지 세대교체'의 물결이 거센 가운데 전국 최초·최대의 '부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소'를 건립한 (주)부산이앤이(대표이사 이상석, www.busanene.co.kr/)의 역할과 위상에도 무게감이 실렸다.
지난 2010년 탄생한 부산이앤이는 그동안 'SRF(고형연료) 발전사업'을 통한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주도하며, 탄소배출 저감과 석유연료 대체 자원의 롤-모델을 제시해 왔다.
여기서 'SRF'란 생활폐기물 중에서 가연성분만 선별해 연료화시킨 물질로써,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손꼽힌다.
이에 부산이앤이는 폐기물 반입에서부터 안정적 처리, SRF생산·저장-연소·스팀과정-전력공급으로 이어지는 사업의 순차적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부산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약 62%를 처리하며 폐기물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매립대상 폐기물의 자원화·재활용을 이뤄내 매립시설 수명연장을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SRF 연소과정에서 분진·질소산화물·다이옥신·일산화탄소·HCI 등을 차단하기 위해 법 기준보다 엄격한 배출기준을 적용시킨 첨단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연소화과정을 거쳐 발생한 열에너지(증기)는 전기로 생산돼 지난해 44만8852MWh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됐고 각종 산업시설을 비롯한 열 수요처에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연소화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열에너지를 부산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에 제공해 연간 30억원의 연료비(LNG) 절감은 물론, 약 1만694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도출해냈다.
이런 부산이앤이의 자원순환시스템은 매립된 폐기물의 양은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최대한의 자원을 회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미국·중국·이스라엘 등 해외 15개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회자될 정도다.
그 결과 부산이앤이는 '2016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종합대상(환경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며 획기적 자원순환시스템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상석 대표는 "인간이 소비활동을 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 폐기물"이라며 "국민들이 폐기물을 안전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발전소 운영에 내실화·안정화에 더욱 힘써 국가 생활환경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대체에너지 연료화 선도기업으로서 사익을 넘어선 국익 증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란 굳센 포부를 되새겼다.
한편 (주)부산이앤이는 전국 최초·최대의 ‘부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소’ 건립을 통한 생활 폐기물 연료화 시스템 구축에 정진하고, 전력생산 증대 및 국가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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