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척추엔 신경다발, 신경가지가 지나는 통로로 척추관과 추간공이 있다. 그리고 60대를 전후한 척추 노화로 척추관이나 추간공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협착증이 발생하는데, 비수술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발병 연령대가 높고, 고령의 환자일수록 수술에 큰 부담을 갖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이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추간공확장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데 이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 원장은 1992년 개원한 ‘선능 필 병원’을 1994년 ‘광혜병원’으로 명칭변경 및 이전·개원했고, 지난 25년간 척추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온 척추수술 1세대 의사다. 수술·비수술 도합 20,000례 이상을 집도하며 척추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 고도의 기술력, 숙련된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척추통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의 전문성·안전성·정확성을 선도하며, 2010년 ‘추간공확장술과 추간공확장술 키트’를 개발하고 한국(2013)·일본(2016)·미국(2017)에서 특허도 받았다.
박 원장에 따르면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주위의 인대를 특수키트로 긁어 제거해 엉겨 붙은 유착을 박리하고, 추간공을 넓혀준다. 그 다음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및 추간공 밖으로 배출·제거하고(감압술), 좁아졌던 추간공을 확장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고, 소요시간(30분 내외)이 짧아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적다. 여기에 통증의 근본원인을 제거해 재발우려가 낮으며, 절개부위(3~4mm)가 작으므로 상처나 출혈도 없다고 한다.
박 원장은 “추간공확장술로 척추관과 추간공의 신경유착·협착증 치료가 한 번에 가능하고, 후유증이 거의 없다”며 “고령 및 만성질환자(심장질환·고혈압·당뇨 등)에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척추수술 후 요통증후군’ 환자들 치료에도 추간공확장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성공률이 높고, 회복이 빠른 시술”이란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광혜병원은 자체 스포츠의학센터의 운영으로 환자들에게 1:1 개인 맞춤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추간공인대절제술에 의한 추간공 확장시술법’의 강연·시연도 진행한다(연1회). 또한 해외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내 31개 병원에 추간공확장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그만큼 척추관절분야 의료시장에 추간공확장술의 안착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환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치료를 시행함은 물론 의료기술·기기 등에 대해서도 ‘항상 연구하는 의사’가 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척추시술 전문성·안전성·정확성 강화에 헌신하고,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법 ‘추간공확장술’ 개발 및 특허취득을 이끌며, 척추관절 의료서비스 발전과 고객(환자)만족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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