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어린이포교와 사회복지 실현의 도량인 곳이 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 깨우치는 ‘학습의 장’, 전통문화와 봉사활동을 즐기는 ‘문화의 장’,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동의 장’, 나아가 지역사회에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부산불교문화원(http://bloomty.or.kr, 원장 현묵 김광호)이 바로 그 곳이다.
오랫동안 어린이·청소년교육과 ‘나눔의 행복’을 실천해 온 김광호 원장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지도법사, 금화사 초등불교 학장, 대한불교교사대학 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주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태영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 역량을 결집시켜 김 원장은 부산불교문화원을 설립, 불교의 정신문화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전용법당을 항상 발원했다”라며 “어렵고 낯설게 느꼈을 법한 불교 용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불교의 역사와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김 원장의 염원이 담긴 부산불교문화원은 보리수초등불교학교, 블룸청소년힐링센터를 기반으로 부산 어린이·청소년포교의 대표적 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법회 ‘보리수초등불교학교’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데 학습과 연계된 문화·역사·과학·생태체험의 기회제공을 마련하는 한편 기초교리, 찬불가, 연등만들기 등 자연스레 불교정서를 심어줄 수 있는 불교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보리수불교대학’, 청소년들을 위한 ‘블룸청소년힐링센터’, 국내외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태영장학회’ 등 신도교육과 자비 나눔의 귀의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특히 ‘활짝 피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블룸청소년힐링센터’는 불교적 상담에 기반을 두고 청소년 문제해결에 정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담영역을 다양화했다.
김 원장은 “부산불교문화원은 어린불자들에게 정직과 인내, 자비와 배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는 인간이 양심적으로 산다는 ‘붓다로 산다’와 일맥상통한다”라며 “20여년 동안 어린이포교를 하며 익힌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지역에 회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저 부산불교문화원이라는 공간을 제공했을 뿐, 실제 운영·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문화원에 봉사하는 불자분들”이라며 “앞으로 부산을 넘어 전국에 어린이포교 물결이 넘치고, 지역과 화합하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불교문화원 현묵 김광호 원장은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헌신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정진하면서, 어린이 포교활동 전개 및 건전 불교문화 전파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회·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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