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는 입학금 축소 방안 마련을 위해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경희대, 순천향대, 인제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학은 전국 기획처장 협의회 회장단 학교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을 통해 결정됐다. 본 협의회를 통해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회의는 오는 8일 개최한다.
입학금 폐지를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돼 입학금 폐지로 인한 사립대의 재정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립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본 협의회를 통해 대학에 적용가능한 입학금 축소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에 발의된 입학금 관련 법률 개정안,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한 대학 건의사항,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지난 8월 28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전국 4년제 사립대 156개교를 대상으로 사립대 입학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안 마련 시 실태조사 결과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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