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8월 25일부터 실시한 1차 조사를 9월 9일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민 중 성, 연령, 지역에 따른 일정비율로 무작위 추출한 전화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중단, 재개, 유보 의견 분포을 알아보고 국민을 대표할 시민참여단 참여 희망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90,570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39,919명과 전화통화를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20,006명이 1차 조사에 응답했다. 이 중 시민참여단 참가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5,981명으로 최종 응답자 중 29.8%였다.
1차 조사는 시민참여단 구성과 숙의과정 전후의 비교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실시했다. 1차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원칙적으로 시민참여단에 대한 최종 조사를 바탕으로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할 때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공론화위원회는 1차 조사 결과에 따라 시민참여단 구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민참여단 500명은 1차 조사에 응답자 가운데 참가 의향을 밝힌 5,981명을 대상으로 성, 연령,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 분포 비율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해서 선정하게 된다.
오는 13일까지 시민참여단 구성을 완료하고 이틀 간 안내과정을 거친 후 16일 시민참여단 전체가 참석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은 충남 천안시에 소재하는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한 달간 충분한 학습과정을 거친 후 10월 13∼15 2박 3일간의 합숙 종합토론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조사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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