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8일(독일 현지시각)에 개최된 ‘제66회 뮌헨 에이아르디(ARD, 독일 공영방송)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1991년생) 씨에게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담은 축전을 보냈다.
독일 뮌헨 에이아르디(ARD) 국제음악콩쿠르는 1952년 시작된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경연대회다. 기악,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며 지난 1973년 정명훈 씨가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기타 부문 경연이 열렸다. 특히 이번 피아노 부문 경연 본선에서는 총 34명의 진출자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 끝에 손정범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니스트 손정범 씨는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고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특별상, 이탈리아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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